'자아발견'에 해당되는 글 4건
- 2007/09/16 내 삶의 마지막 노래를 들어라
- 2007/08/22 초광속 스피드 거북이 ... (4)
- 2007/07/23 상실 ?? (1)
- 2007/04/29 인생수업 中
"이 세상 저 세상 / 오고감을 상관치 않으나 / 은혜 입은 것이 대천계만큼 큰데 / 은혜를 갚는 것은 /
작은 시내 같음을 한스러워할 뿐이네"
- 청화스님 열반사
"일생 동안 남여의 무리를 속여서 / 하늘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 / 산 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이 만 갈래나 되는지라 / 둥근 한 수레바퀴 붉음을 내뿜으며 푸른 산에 걸렸도다"
- 성철스님 열반사
"공연히 이 세상에 와서 / 지옥의 찌꺼기만 만들고 가네 / 내 뼈와 살은 저 숲 속에 버려우어/
산짐승들의 먹이가 되도록 하라."
- 조선 중기 선승 희언 스님 열반사
"흰 구름이 오듯 더불어 와서 / 밝은 달이 가듯 따라서 가네 / 한 주인이 가고 옴이 / 필경 도인의 삶이라."
- 비룡스님 열반사
"모든 부처가 세상에 나오지 않았고 / 또한 열반에 들지도 않았네 / 나고 죽는 것이 본래 없으니 /
찼다가 빈 것이 한 바퀴 달이로세"
- 상월스님 열반사
"운문의 해는 긴데 이르는 사람 없고 / 아직 남은 봄꽃은 반쯤 떨어졌네 / 한번 백학이 나니 천년 동안 고요하고
/ 솔솔 부는 솔바람 붉은 노을을 보내네"
- 서웅 큰스님 열반사
"팔십년 한평생을 회고해 보니 / 마치 남가일몽 같구나 / 꿈 속에서 또 꿈을 말하니 /꿈 가운데 일이 가소롭도다"
- 혜수 스님 열반사
※ 열반송은 죽음 앞에서 외치는 고결한 노래이자, 미망과 집착을 벗어난 적멸의 순간에 던지는 마지막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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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시나 말에 대한 의미는 이해를 잘하는데 이것들은 정말 도통 이해가 안간다. 두고 두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내 삶의 마지막 노래를 들어라" 라는 책 소개에서 발췌했다. 높은 도를 이루신 스님들의 마지막에 남기신 말들을 엮은 책이라고 한다.
오랜 수양을 통해 얻어진.. 깨달음 속의 한마디.. 그 속에 삶에 대한 큰 뜻이 숨겨져 있으리라.
DoubleG_
몇일 전 아는 사람을 만났다.
사실 난 내가 하는 노력들에 비해서 내가 얻는 것들이 너무 적다고 생각했다.
죽도록 개 고생해서 해놓으면, 그 성과를 누군가가 가로채가던지..
아니면 결국 나에겐 빚만 남아 있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있었던 유혹의 제안들..
그럴 때마다 아쉽지만 "내가 하던거나 해야지.." "지금하고 있는 것이나 더 잘하자.." "그건 나중에 하자" 라며..
지금하고 있는 일로 돌아와서 그냥 되든 안되든 열심히 했다.
그렇게 꽤 시간이 흘렀고...
그런데 요즘.. 그 때 내가 부러워했던 몇명의 사람들과 유혹을 했던 사람들의 최근 이야기들이 들려오는데..
토끼처럼 깡총깡충 빨리 뛰며 앞서가는 것 같았던 사람들이..
오히려 나보다 훨씬 더 뛰떨어져 있는 것을 알게되었다. 순간에 많은 돈을 벌었지만 방탕하게 쓰고, 주식을 해서 돈을 벌었지만.. 또 투자하다가 돈을 잃고, 새롭게 차렸던 회사는 잘 안되고...
물론 내 기준에서 드는 생각이겠지만,
많은 것을 포기하고 많은 것을 얻지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5~6년이 지난 지금 나는 그 때 잃었다고 생각했던 것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게 되었다.
그냥 "토끼와 거북이"에서 나오는 성실한 "거북이"가 아닌 아주 초광속 스피드 거북이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누구든지 살다보면 꽁수를 생각하게 되고, 일확천금을 얻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것보다 지금 자신의 일을 열심히하고 최선을 다할 때 자기 자신도 모르게 초광속 스피드 거북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도...
유혹들을 이겨내며.. 지금 하고 있는 이들에 대한 욕심을 더 내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되는 오늘이다..
DoubleG_
상실
대부분은 사람들은 "상실"이란 단어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다. 물론 나 또한 뭐가 그렇게 잃은께 많은지 나도 모르게 상실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이 책에서 난 큰 자극을 받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잠깐 빌리는 것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상실은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것을 가져오는 과정이라는 말이었다.
그러면서 사랑하면서 헤어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예시로 들었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짐으로 인해 상실을 경험한 사람은 상실에 아픔으로 인해 더 멋진 사랑을 하기 위한 발전에 계기가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또한 유대인들에게서 전해 내려오는 속담 중에 "많은 결혼식에서 춤춘 자는 많은 장례식에서 운다"라는게 있는데, 이 또한 아는 사람이 많을 수록 그에 대한 상실도 커진 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상실" .. 사실 아직도 아주 두려운 단어이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읽고 나니, 나 역시 상실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운 것 같다. 두 작은 아버지에 대한 상실은 그 당시 많은 것을 반성하게 하였고, 지금 내가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한 밑거름이 된 것 같다.
이제 "상실"이란 단어를 두려워하지 말자...
DoubleG_
"우리의 행복은 상대방을 '더 좋게' 바꾸는 것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상대방을 바꿀 수 없으며, 바꾸려 해서도 안됩니다."
"만일 우리 관계가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그건 내가 지루해 한다는 뜻이죠. 아니면 더 나쁘게는, 내가 지루한 사람이거나."
"헬렌 켈러는 말했습니다. '삶은 하나의 모험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두려움이 주는 이런 배움 들을 자신의 것으로 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경이롭고 놀라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인생수업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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