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2010.06.08 10:02
오늘 iPhone 4 관련 잡스의 PT가 있었습니다. 
이 내용 중에 iAd 관련 내용이 있어서 제 생각을 간단하게 공유합니다.

PT 내용에 보니, 현재 iAd 광고 예약 매출이 6천말 달러라고 합니다. 하반기 모바일 광고 시장의 48% 수준이라는군요. 잡스가 시연한 광고는 닛산의 광고였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서 예전에 테런과 관련해서 해태와 진행할 때 해태 광고 담당자의 말이 생각나더군요. 물론 제과 업체나 모든 사장님들이 다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담당자 : "저희는 새로운거 싫어요. 그냥 TV CF를 해야합니다. 그래야만 사장님들 모임에서 이야기
             가 나와요.그리고 새로운거 했다가 결과 잘 안나오면 무조건 제 책임입니다. TV CF는 제
             품 문제로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사실 이 이야기에서 핵심은.. 광고 매체의 인지도입니다.
대부분의 사장님이 외부에 광고를 한다고 했을 때 구체적인 수치도 확인하시지만 본인 개인의 경험과 주변 이슈 상황들을 감안하면.. TV CF 같이 검증된 매체에 조금 더 큰 금액을 집행하는 것이 당연한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담당자 입장에서도 충분히 이해할만한 과정이구요.

iAd의 무서운 점은 시스템적 구성도 대단하지만.. 그 영업사원이 잡스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잡스는 음악가들에 대한 지적재산권에 엄청난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픽사를 만들고 디즈니의 이사인 점이 이런 지적재산권에 대해서 철저하게 만든 것일겁니다. 이런 철학이 단순 사업적 계산이 아니라면.. 당연히 개발자의 권익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대외적으로 자신의 영업이 App 개발자들의 권익을 보호를 위한 명분으로 움직인다면 애플 입장에서는 어마어마한 마케팅을 잡스 혼자 감당해 주는 것이지요.

잡스는 닛산, GM, 포르쉐, BMW  등의 회장 또는 최소한 마케팅 담당 최고 임원들을 만나서 딜을 할겁니다. 당연히 영업사원들이 각개전투하는 것보다 상당히 볼륨 있는 광고주들을 계속 데려올 수 있을 것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동네 앞 치킨이나 대출 광고보다 컨텐츠 수준의 멋있는 광고를 보는 것이 훨씬 더 즐거운 일일 겁니다. 물론, 이런 기반에 LBS를 연동한 지역 광고도 당연히 하겠지요.

iAD는 개발자들에게 좋은 것을 만들어서 어떻게 돈을 벌어야하냐의 숙제에서 좋은 것만 만들자. 라고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 iPhone OS가 iOS로 이름도 바꿨다죠. iPhone, iPad, iPod Touch 가 이제 1억대가 깔린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플랫폼입니다. 이런 기반을 가지고 개발자들에게 더 나은 수익 환경이.. 사용자들에겐 무료이지만 더 나은 S/W가 나오는 세상이겠네요.

P.S : 1~2달 남의 아이디어 베껴서 .. 아니면 대박을 기대하고 올렸는데, 광고 수익도 쥐꼬리만하네..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이 논쟁에서 좀 빠져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부갑.
Posted by BooGab
thinking2009.09.28 09:29
일본 여행을 다니면서 첫날엔 멋도 모르고, 3G 데이타 통신 로밍을 이용해서 모바일 환경을 즐기다가 다음날 아침에 온 문자 "로딩 데이타 사용료가 7만원을 초과 하였습니다" 란 문자에 놀라 바로 모바일 네트웍 옵션을 차단 시켰다. 그러나, 한국에서 수시로 마이크로블로깅을 하고 뉴스보고, 메일 보던 습관을 버리진 못할 것 같아 어딜가나 와이파이가 되는지 수시로 확인하였다.

와이파이가 되는 곳 한군데라도 있으면, 메일이나 블로깅을 한꺼번에 할 수 있으리란 기대와 함께 말이다. 하지만, 4일동안 일본 여행을 하면서 나는 단 한번도 와이파이에 접속하지 못했다. 우리나라 서울에서 수시로 되던 것을 기대한 나는 정말 좌절 그 자체였다. 스타벅스에서도 호텔에서도 정말 찾기가 힘들었다. 우연히 찾은 와이파이는 인증키가 너무나 당연히 걸려있었다.

사실 그 이유를 찾는데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일본에서 모바일 네트웍 환경이 굳이 불편한 와이파이를 이용하게 만들지 않았던 것이다. 지하철에서나 공공장소에서나 일본의 젊은이와 직장인들은 다들 모바일 서핑에 정신이 없었다. 작지만 모바일 환경에서 최적화된 쇼핑몰에서 가방도 보고 옷도 보고 있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생각이든 것이 요즘 한국에서의 아이팟 출시와 더불어 이동 통신사들의 고민이 와이파이로 인해 자사의 무선데이타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런 사태는 결국 한국의 이통사들이 만들어 놓은 상황이 아닌가 깊다. 정보 통신의 발달과 함께 소비자들의 모바일 통신 욕구는 증대되고 있는데, 이동 통신사의 서비스와 요금 체계는 부담이 되니 아주 기형적인 형태의 이동 통신 환경이 구축되어 버린 것이다.

이런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이라도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바로 시작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LG my070 네트웍 어떤 형태로든 유료화 모델로 전환되거나 인증키를 어느 순간 바꿀 수도 있고 개인 와이파이의 경우에도 예전에 유행했던 폰 사업이 정착 못한 만큼 보안 이슈로 인해 제한이 걸릴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와이파이보다 편리성이 뛰어난 통신사들의 무선데이타망은 처음에 조금 힘겼겠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이폰의 국내 출시로 인해 이러한 부분에서 큰 기대를 건다. 세계 최초의 엠피쓰리 플레이어를 개발하고도 기존 기드권 세력의 욕심으로 인해 음원 시장의 발전을 이루지 못한 그런 실수를 모바일 네트웍 환경에선 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P.S : 한국에 돌아오니 SKT에서 모바일 요금을 파격적으로 낮춘다고 한다. 정말 정말 환영할 일이다. 
Posted by BooG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