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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깐 이색적인 공약들로 이번 대선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허경영 후보가 토론에 참석한 것을 보았다. 물론 다른 군소후보들도 있었지만, 나름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자라 주의 깊게 듣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허경영 후보의 공약들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는 부분이 없잖아 있긴하다. "어.. 저렇게 하면 되겠네... " 라는 생각 말이다. 주변에 허경영이라는 후보를 보고 그냥 "재미있는 꺼리"라고 생각하고 쉽게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물론, 이 군소 후보들이 나와서 어느정도의 득표율을 달성할지는 모르지만, 득표율보다는 어떻게 보면 우습기도.. 어떻게 보면 말도 안되는 같은 공약들이 실제로 다양한 생각과 지금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허경영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큰 역활을 하지 않았나 싶다.
어쨋든 이런 의의를 제쳐두고.. 어제 토론을 본 소감을 간단히 말하면..

허경영 후보의 공략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이건 민주노동당보다 훨씬 더 극진주의자다. 공산당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지 않는다. 현금 못쓰게 하고 카드로 쓰고, 국회의원 수 확 줄여 버리고... 어쨋든.. 그런 사람인데.. 어제도 자신의 차례가 왔을 때 나름데로 논리 있게 말을 풀어나갔다. 여기까지 보면 저 사람 상당히 똑똑한 사람이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텐데...

문제는 UCC 질문에서 발생했다. 교사 폭행 등과 같은 최근 학교에서 벌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들에 대한 해결책 제시 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은 아마 허경영 후보가 사전에 준비하지 못했던 것일 것이다. 돌발 질문은 받은 상태에서 허경영 후보는 상당히 당황하는 듯했다. 그리고, 그의 사고 방식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한마디.. "교사가 된 이상 그들에 대한 어떠한 평가도 이루어져서도 안되고, 항상 공경해야한다." 완전히 똑 같은 내용은 아니지만 이런 내용이다. 즉, 그는 공약들은 극진주의 성향을 띄지만 그의 사고는 철저한 보수주의자인 것이다. 물론 그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가 걸어온길과 그의 공약의 성향이 너무 다른데에 대한 나의 의문을 완전히 해소 시켜주는 것이었다.

결국 그의 공약들은 소신이라기 보단 철저하게 몇년간 준비된 관심꺼리에 불과한 것이다.

이전 글에서도 몇번 이야기를 했지만, 리더의 철학은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나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많은 판단을 해야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의 판단 기준은 옳고 그름의 판단이 될수가 없다. 많은 의견들이 저마다의 논리를 갖춘 옳은 것들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그의 신념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허경영은 자신의 철학과 아니.. 성향과 공약이 따로인 것이다.

다음 대선에도 이 사람이 또 나올까? 기대된다.

BooGab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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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www.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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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선구자 공약은 좋으나 현실력에의한 행동하기 실현하기
    어려운것이만다
    아이쿠가 430이라고 하든데

    앞서간근지 행동을몰면은 실현하기 어려움을알고
    말한근지
    그아이큐 다시책크해야되지안을까심네요

    그렇지만 외국 에서 활동은 좋습니다
    2007.12.14 10:40 신고
  • 프로필사진 무궁화 세계로 어제 군소후보들 TV토론회 감명 받았습니다.
    허경영 후보님의 소신과 열정은 어느 정치인이 따라올수 없는 힘이 느껴집니다.
    국민을 위한 말씀들 너무나도 공감이 갑니다.
    당리당략,부정부패,기득권 세력,이런 고리를 끊을 분은 허경영 후보뿐이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정당제도 폐지,지자체폐지 맞습니다. 다쓸데 없는 제도 없애야 되고요
    또 국민연금 폐지 이건 국민들90%는 찬성입니다.
    아니 돈이없어서 못내는 서민들은 국민연금이 필요한사람이란 말씀 진짜 공감 대공감입니다.
    어느 정치인 하나 이런 공약을 내걸었냐고요 정말 한심한 현실이 안타깝네요
    허경영 후보님의 단독 인터뷰를 하셔야 시간제약을 안받고 말씀을 하실텐데 빠른 시일에 단독 인터뷰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부디 언론들의 편파적인 보도를 이제는 그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국민여러분들 옳바른 선택을 위해 다시한번 후보들의 공약을 세밀히 분석하시어 이나라 이민족의 미래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2007.12.14 12:20 신고
  • 프로필사진 『토토』 ㅎㅎ
    어제 정책을 쏟아내는 그모습을 유쾌하게 잘 봤지요^^
    2007.12.14 12:51 신고
  • 프로필사진 BooGab 네. 인물도 좋고, 말씀도 잘하시지요 ^^ 여기서 인물이 좋다는건.. 됨됨이나 그런 것이 아니고 외모적인 측면입니다. ㅋ 2007.12.16 19:56 신고
  • 프로필사진 라라윈 재미거리로 인터넷에 소개되는 덕에 어느 후보의 공약보다 꼼꼼히 보개 되는 것 같습니다.
    실현은 쉽지 않겠지만, 정말로 그리 되면 좋겠다 싶은 그런 공약들도 꽤 많았습니다.
    2007.12.15 00:42 신고
  • 프로필사진 BooGab 그러게요..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저도 모르게 자세히 보게 되더군요. 특히, 그 ppt 로 된 파일은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2007.12.16 19:57 신고
  • 프로필사진 慧眼 허경영(許京寧) 후보가 제시하는 비전(vision)은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이요, 인도주의(人道主義), 평화주의입니다. 그 길은 인류가 황금문명(黃金文明)으로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하는 또, 가게 되어 있는 필연(必然) 입니다. 2007.12.15 16:41 신고
  • 프로필사진 BooGab ㅋㅋ 무슨 도 닦으시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일맥상통하는 부분은 있네요. 근데 누구세요? 2007.12.16 19:57 신고
  • 프로필사진 티에프 돈은 무척 많은가봐요. 2007.12.17 02: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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