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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에 네이버에 관련된 비판글이 꽤 많이 올라옵니다.

제 생각이 틀릴지는 모르지만, 한 때 리눅스와 관련된 일을 할 때 꼭 이 모습이 마이크로소프트를 까대는 것과 비슷합니다.

분명 네이버를 보면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도 조직이니만큼 실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 실수가 위에서 지시가 된 상황일 수도 있고, 아래의 담당자의 정말 실수일 수도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야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일반 사원인 분들도 있지만 분명 일정 수준의 관리자급도 있을 것입니다. 사원 때와 관리자 때.. 또는 임원 일 때 자신의 행동에 변화를 못 느끼셨나요?
사원일 때는 회사의 불만이나 동료에 대한 험담을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책임과 권한이 많아질 수록 그냥 가볍게 던진 말인데도 밑에 직원이 크게 상처 받는 경우를 보신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조심하게 됩니다. 그런데 조심해도 이게 사람인지라 술자리나 이런 곳에서 실수 아닌 실수가 벌어지죠. 그리곤, 결국 말문을 닫아 버립니다. 아예 실수든 뭐든 행동이나 말을 안해버리는거죠. 그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닙니다.

네이버도 여러분들이 지적하시는 바와 같이 사회에 대한 영향력이 아주 큽니다. 아무리 네이버 내부에서 정책적이든 전략적이든 여러분들이 지적하는 내용이 의도화 되었다 하더라도 그런 내용들에 대한 피드백까지 사실 예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상했는데 왜 그랬냐.. 라고 하면 뭐 할말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들도 모르게 조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저는 네이버 직원은 아닙니다만 네이버와 일할 기회가 많습니다. 근데, 네이버에서 뭔가를 할려면 가이드를 주는데, 그 가이드의 핵심은 중립적, 공익성, 광고성 배제.. 이런 것들입니다.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는 답답하죠. 저희는 광고를 하는 입장은 아니고, 서비스적인 거라서 사용자 편의성이나 그런 지적 부분들에 대해 크게 이슈는 안되지만, 일반적인 서비스사보다는 훨씬 더 보수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광고쪽은 더 그렇겠죠..

그리고, 의도적으로 네이버 브랜드를 올릴 수 있는 제안에는 상당히 관대합니다. 예를 들면 불우이웃돕기 이벤트를 하는데.. 네이버가 들어간다던지.. 그런 부분에는 적극적입니다.

요약하면, 사람도 책임과 권한이 커지면 조심하게 되듯, 네이버도 자연스럽게 그런 제재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감시하는 역활을 유지되어야 겠지만, 그건 논리에 입각해서이어야하고 감정적인 대응과 무차별적인 거부감으로 인한 공격은 자제해야할 것 같습니다. 결국 그런 글이나 의견은 네이버에 변화를 이끌 수 없을 것입니다.

P.S : 만약 네이버의 특정 부분이 어떤 직원의 실수였다면.. 그리고 그 실수에 대한 공격이 엄청났다면.. 결국 그 직원은 엄청난 아픔을 겪게 될 것입니다. 네이버니 삼성이니깐 더 조심해야지.. 라고 말씀하시면 할말 없지만, 크든 작던 서비스 앞단에서는 항상 사람이 부족하고 바쁘고.. 시스템적이지 않습니다. 비판은 하되 이런 부분도 항상 고려해야할 것 같습니다.

DoubleG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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