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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살림살이가 나보다 백 배나 넉넉한데 어째서 그칠 줄 모르고 쓸데없는 물건을 모으는가?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야 있기야 하지만. 책 한시렁, 거문고 한 벌, 벗 한 사람. 신 한 켤레, 잠을 청할 베개하나, 바람 통하는 창문 하나, 햇볕 쬘 툇마루 하나, 차 달일 화로 한개, 늙은 몸 부축할 지팡이 한 개, 봄 경치 즐길 나귀 한 마리가 그것이라네. 이 열 가지 물건이 많기는 하지만 하나라도 없어서는 안되네. 늙은 날을 보내는데 이 외에 필요한게 뭐가 있겠나?"

- 탐욕스럽게 재물을 모으는 친구에게, 조선시대 명신 사재 김정국이 보낸 편지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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